나를 뛰어넘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 15 : 10)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053회 작성일 2013-12-02 14:2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3.10.20(젊은이주일) 나를 뛰어넘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 15 : 10 빅톨 위고가 쓴 「레미제라블」은 인간의 정신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싸움을 잘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내용 중에 “남을 이기기는 쉬워도 나 자신을 이기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이 내가 나와 싸우는 싸움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수많은 내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항상 싸웁니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부지런한 마음과 게으른 마음’, ‘성실한 마음과 불성실한 마음’, ‘용감한 마음과 비열한 마음’, ‘참된 마음과 거짓된 마음’, ‘이상적인 마음과 현실적인 마음’, ‘본능적인 마음과 양심적인 마음’ 등. 이런 마음은 모두 내 것입니다. 남의 것이 아닙니다. 내가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입니다.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의 위대한 승리고백이 나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이는 내가 둘이라는 말입니다. 즉, 앞에 나오는 ‘나’ 는 사울입니다. 예수 믿기 전의 나를 말합니다. 예수 믿기 전 나는 바리새인입니다. 교만했습니다. 핍박자였습니다. 그러나 뒤에 나오는 나는 바울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은혜의 사람, 영혼을 살리는 사람,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나를 뛰어넘는 자가 된 것입니다. 나를 이기고, 나를 정복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늘 예수를 만나고, 예수를 나의 주인으로 영접함으로,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승리자가 되고, 내가 축복의 사람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나를 뛰어넘기를 기대하십니다. 연약한 ‘나’, 할 수 없다고 하는 ‘나’, 교만한 ‘나’에 갇혀있는 자가 아니라, 강한 ‘나’, 할 수 있는 ‘나’, 겸손한 ‘나’로 뛰어넘기를 원하십니다. 더 큰 사람, 더 능력 있는 사람, 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변화되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나를 뛰어넘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첫째, 자기 존재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먼저 자기 존재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합니다. 나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①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 나는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존귀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세상을 값있게 살아가고, 함부로 살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았습니다. 그는 스데반을 죽이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죽이기까지 핍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사랑하셔서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 어떤 상황과 사건을 만나든지 초라해지지 않고 당당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②나는 사명의 사람 모든 사람은 사명을 갖고 태어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목적이 있기에, 오늘 이 시대에 할 일이 있어서, 우리를 가정에 보내시고, 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가운데 보내셨습니다. 사명은 우리를 강하게 만듭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기분에 따라 살지 않습니다. 환경이 상관이 없습니다. 물질에 좌우되지 않고, 어떤 상황에도 변함없이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세계 복음화라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방 전도자로 부르시고 보내셨다”고 하는 분명한 사명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것이 바울의 목표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명과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환경을 만나도 자신을 멈추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매를 맞고 돌에 맞고 감옥에 가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명과 비전이 바울을 바울 되게 한 것입니다. 자기를 뛰어넘어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존재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나님의 뜻이 있어 이 땅에 보내심 받은 사명의 사람이다’ 이 의식을 가지고 살면 어떤 환경에도, 어떤 상황과 조건 앞에서도 거기에 동요되지 않고, 결국에는 나를 뛰어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훈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훈련으로 나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훈련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뛰어넘는 놀라운 사건이 됩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3년이란 시간을 아라비아 사막에 머물며 기도하며 구약성경을 연구합니다. 구약에 예언된 예수를 발견하는 작업을 했고,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복음의 체계를 분명하게 해서 힘 있는 전도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13권이나 되는 서신서를 대필하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사명이 있고, 비전이 있는 사람은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훈련은 자기를 극복하는 비결입니다. 처음부터 프로는 없습니다. 훈련해야 실력이 생기고, 담대해집니다. 블레셋의 골리앗은 누구도 이길 수 없는 힘센 장수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물맷돌로 정확하게 이마를 맞혀 죽였습니다. 꼭 맞아야 할 곳에 맞은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훈련입니다. 그래서 그는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이기고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원한 것입니다. 훈련은 내가 나를 이기게 합니다. 나 이상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자기를 이길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늘 감정에 따라 좌우되고, 나는 할 수 없다고 포기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자가 있다고 하면 훈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훈련이 나를 승리의 사람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훈련을 두려워하거나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심어야 미래에 열매가 있습니다. 구원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실력은 값없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실력에는 내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지가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합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실력을 주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아무쪼록 훈련을 통해 자기를 뛰어넘고,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훈련과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은 인간의 힘이 미칠 수 없는 깊은 영역에까지 절대 가능한 힘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이 임하면 능력이 임합니다. 약한 자가 강한 사람으로 바뀝니다. 두려움이 변해서 담대한 사람이 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됩니다. 나를 다스리고, 환경을 다스리고, 관계를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과 감정과 생각을 내 의지와 노력으로 다스리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을 부어주시고 대신 싸워주십니다. 내가 연약해서 쓰러질 때 힘을 주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혈기가 있고 충동적인 사람입니다. 요한도 충동적이고 거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지식이 많아서 속에는 아는 것으로 가득 찼고, 매사에 까다로웠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이들과 함께 하시니까 인내와 온유와 사랑의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나를 다스리는 사람, 자기를 뛰어넘는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거칠고 교만한 것을 부드럽게 변화시켜 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도저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도, 성령의 손에 사로잡히게 되면, 기대가 되고 영향력 있는, 꼭 있어야 될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성령은 내가 나를 다스리고 나를 뛰어넘는 인생이 되게 하십니다. 나를 이기지 못하면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를 뛰어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연약함도 뛰어넘고, 할 수 없다고 하는 부정적인 나도 뛰어넘고, 때로는 교만하고 높아지려고 하는 나도 뛰어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까? 자기 존재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훈련으로 뛰어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힘, 성령의 능력으로 뛰어넘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나를 뛰어넘는 자가 되어 영향력 있는 인생, 세상을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교회, 희망의 공동체 (에베소서 2 : 19-22) 13.12.02 다음글일어나 걸으라 (사도행전 3 : 1-1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