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로워지는 신앙 (고린도후서 4:16-18)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516회 작성일 2012-06-18 15:4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2.6.10.주일낮예배 날마다 새로워지는 신앙 고린도후서 4:16-18 세월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늙어간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육신이 쇠약해지면서 많은 것을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유익한 일도 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점점 더 하나님께 가까워지고, 영원한 본향 천국에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이 말씀처럼 우리 육체는 쇠잔해져도 영혼은 더 풍성해지고, 시간이 갈수록 더 새로워지는 신앙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은혜는 무엇인가? 첫째, 사람은 겉사람과 속사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겉사람은 육체를, 속사람은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의 심령을 말합니다. 즉 거듭난 영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면 겉사람과 속사람의 특징이 무엇인가? ①겉사람은 잠깐이지만 속사람은 영원합니다.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야고보는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겉사람, 이 땅에서의 삶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속사람은 늙거나 쇠하지 않습니다. 영의 세계는 영원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젊은 날에는 보이는 세계에 집착하고 전념합니다. 그래서 뜻대로 안되면 쉽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특별히 신앙인으로 세상을 경험해보면, 보이는 세계가 삶의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일이 잘 되지 않아도 낙심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의 삶을 영적 안목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내 인생의 종말이 보이기 때문에, 세상을 사랑하거나 미련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낡아지는 장막집보다 날로 새로워지는 영원한 집을 바라보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②겉사람은 땅에 가치를 두고, 속사람은 신령한 것에 가치를 두며 살아갑니다. 인간의 육체는 흙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래서 땅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땅에 있는 것에 가치를 두고 살려고 합니다. 생각과 계획, 수고하는 모든 것이 다 이 세상 것들에 집착되어 있습니다. 감각, 정욕, 이성으로 살고, 영으로 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속사람,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은 영으로 살아갑니다. 하늘에 속한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육신의 감각도 정욕도 이성도 뛰어넘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에서는 육체에 속한 자로,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 축복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영적인 것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자권과 아버지 이삭의 축복기도를 받지 않았습니까? 아무쪼록 영적인 것에 가치를 두고 영적인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③겉사람은 환난을 당하지만, 속사람은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도 환난을 많이 당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평생을 신체적 질병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박해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헐벗고, 굶주리고, 매 맞고,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복음의 불모지를 찾아다니며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바울이 이런 삶의 피곤과 어려움만 생각했다면, 그는 낙심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그 환난으로 인해 속사람이 하나님 영광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환난의 경한 것이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한다(17)고 고백합니다. 베드로도 시험은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만든다고 했고, 야고보 역시 시험은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한다고, 환난의 과정을 마치면 영광이 목전에 있음을 교훈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환난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고난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영광의 중한 것을 사모하며 환난의 경한 것을 넉넉히 이겨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속사람이 새로워지면 주시는 축복이 무엇인가? ①성화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속사람이 새롭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감화로 거룩을 따라가게 됩니다. 죄의식, 죄책감이 생겨서 전처럼 아무 거리낌이 없이 죄를 범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변화가 내면에서부터 일어나서 외면으로 표현됩니다. 그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새로운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②영생의 기쁨을 주십니다. 우리 영혼이 예수를 주로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주님은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리하듯, 육체를 위해 사는 자, 땅만 바라보고 살던 사람들은 영벌에, 그리고 믿음으로 속사람을 위해 산 의인은 영생에 들어가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생은 장차 천국에 가서 사는 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를 모심으로 이미 우리 영혼에 시작된 것입니다. 영생을 얻으면 이 세상에서도 환경을 초월해서 하늘에 속한 평안과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순교할 때 천국을 보았습니다.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그 얼굴은 해같이 빛났다고 했습니다. ③범사가 잘 되는 복을 받습니다. 영혼이 새로워지면 그것이 육체에도 영향을 줍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요3서1:2) 어느 믿음 좋은 집사님이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에게 남은 날은 두 달 정도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처음엔 절망감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두 달을 어떻게 살까 생각하다가,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하기로 결단합니다. 말씀을 통해 감동을 받고 미워한 사람에 대한 미움을 털고, 화해할 사람을 찾아가 화해하고, 평소에 전도하고 싶었던 사람을 찾아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미워한 사람들을 용서하는 가운데 이 집사님은 놀라운 치유를 경험합니다. 화해할 자들을 찾아 화해하니 마음이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하나님의 평안과 자유를 맛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육신의 건강도 회복되는 복을 받습니다. 이제까지 죽은 믿음으로 산 그에게 이 두 달은, 산 믿음의 승리가 무엇인지 안 날이었습니다. 그 분은 고백합니다. “저에게 지난 두 달처럼 의미 있고, 가치 있고, 보람 있었던 때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속사람이 강건하면 이처럼 겉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속사람이 새로워져서 영혼이 강건해지는 것은 물론, 범사에 형통한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그러면 어떻게 속사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인가? ①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세상 악한 것들이 밀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 문을 잘 통제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움, 시기, 의심, 교만, 불안 등 무익하고 악한 것을 절대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 ②죄악의 잡초를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죄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밖에서 밀고 들어오는 악한 것을 잘 막아도 우리 속에서 죄악의 잡초가 자꾸 돋아납니다. 우리가 육체를 갖고 사는 한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깨어서 죄성의 잡초가 돋아나는 것을 계속 뽑아줘야 합니다. ③성령 충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새롭게 되는 것은 우리 결심과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꾸준히 교제하면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시고, 그때 세상 죄악이 엄습해오지 못합니다. 그때부터 성령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 안에 거룩한 주의 형상이 이루어지고,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성령충만하셔서 여러분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날로 새로워지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 그의 겉사람은 늙고 병들어 후패하여 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사람은 더 새로워졌습니다. 그의 눈은 더 밝아져서 영원한 장래를 미리 볼 수 있었고, 지극히 높은 하늘나라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귀는 천군 천사들 노래와 구원받은 수많은 성도들이 화답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필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날마다 새로워지는 생활입니다. 우리에게도 날로 새로워지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잠시잠깐의 삶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함을 바라보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일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겉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신앙이 더 새로워지고 상승하는 복을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축복의 샘 사사기 (15 : 14-20) 12.08.27 다음글회 복 (요한복음 1 : 12-13)12.06.18